<방송 다시듣기>
-현장 인터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이 달로서 5개월이 되었다. 지난 7월17일부터 야탑역 광장에서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농성장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릴레이 단식 농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농성장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이미정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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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농성장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이미정씨. |
<인터뷰 내용>
▲성남원탁회의는?
-성남원탁회의의 결성목적은 세월호 문제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고, 이러한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일반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현재 회원은 200여명이다.
▲성남에서 동조 단식하는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거나 농성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우연한 기회에 서현인문학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 모임에 계신 분들 중에서 성남원탁회의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의 활동 모습에서 진정성과 열정이 전달되어 자연스럽게 성남원탁회의의 회원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두려워서 외면했던 유가족의 마음을 직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단식농성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늘(9/15)로서 (릴레이)단식 농성 59일째이고, 앞으로 광화문 농성이 지속되는 한 함께 하고자 한다.
▲"이제 그만하라, 인양하라"는 주장에 대한 생각은?
-실제로 야탑농성장에서 릴레이 단식을 하고 앉아 있으면 지나가는 분들 중에서 “너무 힘들다. 이제 제발 그만해라!”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정말로 우리 모두 그 분들 말씀대로 힘들다.
그래서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러면 그만하라는 그 말을 저희가 아닌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제발 그만하라. 더 이상 그렇게 유가족과 세월호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고 얘기 해 주셨으면 좋겠다.
▲유가족 측 세월호법이 사법체계의 훼손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저는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나 4.16참사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분명 아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장이 그대로 전국에 생중계 되었고, 그들을 구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에 국가는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이것은 이미 일반상식을 넘어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고였기 때문에 기존의 사법체계의 잣대를 가지고 세월호법이 사법체계의 훼손이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활동으로 이끌어낸 성과는?
-①성남지역사회에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을 확산시킨 점
-②성남시의회가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결의문을 채택하는데 기여했다는 점
-③광화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최장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④시민 개개인의 결합으로 시작되었던 것이 이제는 각 시민단체와 종교단체까지 함께 하면서 규모가 확대되었다는 점
-⑤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범시민대책기구를 형성하려고 하는 점이 성남원탁회의의 활동으로 이루어낸 것이 성과라고 할수 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구상중인지?
-①세월호 진실 규명을 위한 운동을 계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
-②유가족이 수용하는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
-③향후 구체적 일정은 9월 20일과 21일 1박2일로 80여명의 회원들이 4.16참사가 일어났던 팽목항을 방문할 예정
-④9월27일 토요일 성남야탑역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전하고 싶은 말
-세월호 사건으로 자식을 잃고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그들의 가족이 왜 그렇게 죽어가야만 했는지조차 모르면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라고 한다면 그것은 너무도 잔인한 일인 것 같다.
진실이 밝혀지고 그에 따라 제대로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책임을 져서 다시는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길 바란다.
그것은 유가족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다. 그래서 인간 생명의 가치가 그 무엇보다도 최우선이 되는 사회가 되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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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탑역 광장에 설치한 논성장 전경. 지난 7월17일부터 야탑역 광장에서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농성장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릴레이 단식 농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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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를 추념하는 물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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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