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7일 성남 수정 선거구 민주통합당 전석원, 권혁식, 정기남 등 3인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 2월 13일에는 단일화 약속을 재차 확인하면서 그 시일을 3월 1일로 정했습니다. 이는 3인 뿐만 아니라 성남 시민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성남시 유권자에게 공개적으로 언론기자회견까지 가진 공식 합의였습니다. 그러나, 이 합의는 끝내 파기되고 말았습니다.
우선, 3인 단일화를 약속한 예비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성남 수정구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단일화 약속은 참담하게 파기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성남시민에 대한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기한인 어제, 3월 1일 3자 회동을 요청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단일화 약속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정기남 예비후보자는 단일화 이행을 거절하였습니다. 정 예비후보자는 자체 조사에서 자신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저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여론조사를 비롯한 어떤 방법도 좋으니 대시민 약속이었던 단일화를 이행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이마저도 정기남 예비후보자만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어떤 경로로 파악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중앙당 공심위 2인 컷오프에 정기남 예비후보자 자신이 올라있다는 주장을 하며, 그러한 이유로 3월 1일까지 단일화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파기하고 말았습니다. 약속 이행을 결국 거부했습니다.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신념으로 뭉친 3인의 신의를 저버렸습니다. 결국, 간교한 정치꾼의 잔꾀에 놀아난 것이 아닌가 하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의를 저버린 정기남 예비후보자는 성남 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만일의 경우, 정기남 예비후보자의 주장과 같은 공심위의 2인 컷오프 결정이 사실대로 나온다면 공심위에서 흘러나온 사전 정보 유출의 경위를 밝히겠습니다. 특히, 광주광역시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2번이나 출마한 전력이 있고, 줄곧 분당에서만 생활한 수정구와 전혀 인연이 없는 정기남 예비후보자가 컷오프에 들어가게 된 경위도 철저하게 것임을 다짐합니다.
다시 한번 성남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