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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박수영 기획조정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지사님의 지시로 침수문제와 산사태에 초점을 맞춘 2-2-2 시스템, 즉 앞으로 두 달 내에 투 채널로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수해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6일 수해피해 복구와 함께 장기적이고 전면적인 수해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살아있는 재난재해대책이 필요하다”며 ‘투 트랙 접근’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도 박수영 기획조정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2-2-2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두 달 내에 투 채널로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수해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2 시스템’은 수해피해 입은 곳을 복구하면서 그와 함께 장기적인 수해대책도 마련하는 것이다.
박 실장은 “이번 수해로 인명 피해를 입은 것이 제일 크기 때문에 저지대 침수문제와 산사태,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우선 도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중앙에 건의할 부분은 건의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또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12개 부서가 모인 T/F팀을 구성하지 않고 침수문제 해결, 산사태 등과 직접 관련된 도시주택실, 건설국 등의 핵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이어 “현장에 나가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과 현장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고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한지 파악, 우선순위를 만들어 복구해야 한다는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실·국장회의에서는 국토연구원 심우배 박사가 ‘최근 기후변화 재해현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브리핑을 가졌다.
심 박사는 브리핑에서 “다양한 재해가 동시에 발생하고 재해가 대형화되는 등 기후변화는 더 이상 특이사항이 아니라 ‘뉴 노멀’이 됐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방재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 동안 방재를 하천·하수도 등을 관리하는 방재시설 관련 부서에서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토털방재’가 필요하다”며 “‘전원 공격, 전원 수비’ 자세로 경기도의 주택, 농정, 경투실, 교통건설, 도시환경 등 모든 부서들이 협력해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방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상시에도 부서간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자치단체장 또는 총리실, 청와대 산하의 방재담당 부서 설치와 방재담당정책관 지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박사는 또 “경제성이 떨어지는 펌프장 대신 도시 전체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평상시에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민들과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시나 농촌, 재해 약자들을 고려한 가구당 사전대피소 지정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화순 도시주택실장은 “수해로 인해 붕괴된 산 밑의 펜션, 작은 주택들에 대해 2차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전 관련 산림개발 기준, 토지개발 기준 등에 대해 점검하고, 도시계획위원회에 방재전문가 참여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