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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5/09 10:45  이종수
고속철환기구 3차협상, 무산!
시공사측, 일방취소…환기구공사 강행 수순?

봇들마을 6단지 고속철환기구 공사 3차 협상이 시공사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열리지 못했다.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봇들마을6단지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2시로 예정되었던 '수서-평택간 고속철도(KTX) #3번 수직환기구 공사관련 대책회의'는 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측이 회의상황을 언론에 공개하기를 거부하면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아울러 철도시설공단측은 지난달 25일 열렸던 2차 대책회의에서 주민측이 제안한 '#2~#4번 환기구의 거리 조정 후 #3번 수직환기구시설 추가 설치'건에 대한 검토 결과는 추후 공문으로 회신할 것임을 알려왔다.

 

그동안 이번 환기구 공사에 있어서, 공사가 예정된 지점의 실제 입주민이 배제된 채 공청회 등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또한 성남시에서 제안한 'TF팀 구성 후 공사 재검토'의견에 대한 공단측의 답변도 오리무중이다.

 

한편 봇들마을 6단지는 국민임대 아파트로서 소유권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해당 공사계획에 관한 통보를 받지 못해 전혀 인지를 못했다. 그로 인해 지난해 2월 아파트 입주공고 시 해당 공사에 대한 공지가 없었고, 입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될 처지가 되었다.

 

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공사피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측에서는 지난달 25일 분당구청에서 있었던 입주민 대표 5명과의 대책회의를 “주민설명회”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추가적인 설명회나 회의등에 대한 개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맞서 주민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공사 저지를 위한 천막농성 및 공사 진출입로 차단등의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공단측이 환기구 공사를 강행 한다면, 그것은 KTX 민영화 계획과도 관련이 있다'며 '해당 시민단체와도 연계하여 투쟁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사 설계 변경에 대한 철도시설공단의 소극적인 자세가 아쉽다'면서 '또 다른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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