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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4/28 12:27  오경수
4.27분당을 국회의원 보선, 민)손학규 당선
'겸손하고 섬기는 자세로 국민희망 주겠다' 소감 밝혀

<방송 다시듣기>

 

 

▲4.27분당을 국회의원 당선 소감을 밝히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c)FM분당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지지자들. 이날 투표마감 직후 발표된 YTN출구조사에서 손 후보가 승리하는 결과로 나오자 일찍감치 사무소는 기자들이 몰려 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c)FM분당
▲투표마감 후 선거개표방송 내내 어두운 분위기의 강재섭 선거 사무소.(c)FM분당
▲분당 주택전시관에서 이루어진 개표 작업 모습. 개표 초반 무소속 이재진 후보 측에서 수개표로만 진행하자는 바람에 잠시 소란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에서 개표 작업이 이루어졌다.(c)FM분당

 

1.[질문] 어제 끝난 4.27국회의원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손학규 후보가 승리했죠?
 
▶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투표자 81,634명 중 41,570명의 선택을 받아서 51%의 득표율로 48.31%(39,382)의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무소속 이재진 후보는 552표를 받아 0.67% 지지에 그쳤습니다.

 

한편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YTN 출구조사에 따르면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54.2%의 득표율을 얻어 44.5% 득표에 그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10%정도의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는 걸로 발표됐었는데요. 실제 결과는 2.7%정도의 차이로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선거였습니다.

 


[질문] 중앙선관위의 잠정 집계 결과 38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39.4%로 조사됐는데, 그 중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분당을 투표율이 49.1%로 가장 높았다 구요?

 

▶ 네, 그렇습니다. 이번 분당을 보궐선거 투표율은 2008년 4월 총선 당시의 45.2%를 넘어서는 수친데요. 언론들은 일제히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높아진 이유는 ‘넥타이 부대’라고 일컬어지는 30~40대 직장인들의 투표참여가 바탕이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당을 선거구의 경우, 오전 7시까지 1.8%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직장인들의 출근시간대인 9시까지 8.9%가 투표하면서 9시를 기준으로 10.7%를 돌파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같은 시간대 18대 총선의 5.4%보다 무려 두 배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어제 아침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출근하는 30~40대 직장인들 중 많은 수가 투표장에 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침에 투표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아침 일찍 30분 이상 줄을 서서 투표하리라곤 상상을 못 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퇴근시간대 투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오후 7시까지 42.8%를 보였던 투표율은 오후 8시 마감시간에 49.1%를 기록하면서 한 시간 동안 무려 6.3%의 투표율이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4월과 10월 재·보선 당시 오후 7~8시의 투표율은 각각 2.4%, 3.3%였는데요. 이번 분당을 선거구의 마지막 한 시간 투표율인 6.3%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될 전망입니다.

 


[질문] 손학규 후보는 당선 직후 어떤 얘기들을 전했나요?

 

▶ 네, 손학규 후보는 당선 직후 소감에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러나 기쁨과 감사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변화에 대한 명령, 이것이 저를 당선시켜주신 분당 유권자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물음에는 “지금은 대권을 얘기할 때 아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 것인가, 변화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민주당과 야권의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 변화에 대해 준비하라는 의미로 알고, 저와 민주당과 민주개혁진영을 새롭게 하나로 뭉치는 작업을 시작해나가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출구조사보다 격차가 좁았던 실제 투표결과에 대해서는 “워낙 쉽지 않은 선거였다. 일반적으로 민주당 후보로서 분당에서 '이긴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갖고 출발했고 분당시민들이 변화에 대한 열망에 호응해 주셨다. 이제 제대로 우리사회를 바꾸라는 명령으로 알고 지금보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 섬기는 자세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어제 선거 현장을 직접 다니셨다고 하던데, 선거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 네, 민주당 손학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 사무실과 개표소를 돌아 봤습니다. 투표 직후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10%이상 앞선다는 발표의 영향 때문인지 민주당 선거 사무실은 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선거 사무소는 침울한 분위기였습니다. 개표소는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개표 초반에 무소속 이재진 후보 측에서 수 개표를 요구하는 바람에 잠시 소란이 있었습니다.

 


[질문] 네~ 그럼 청취자들을 위해서 민주당 손학규 국회의원 당선자의 약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민주당 손학규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난 대통령선거 전에 한나라당을 떠난 뒤 정치권 외곽에서 머물다가 제1야당인 민주당 대표로 복귀해서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1947년 경기 시흥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구요.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학계에 몸담으며 서강대 교수를 지내기도 했는데요.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정계에 입문한 손학규 당선자는 1993년 경기 광명을 재보선을 통해 처음 국회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이후 15, 16대 총선을 통해 연이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996년에는 복지부 장관직에, 2002년엔 민선 경기도지사 직에 올랐습니다.

 

17대 대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 기간 내내 손학규 당선자를 가리켜 '철새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는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 마침내 한나라당의 아성인 분당을에서 국회의원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됐습니다.

 

[약력]

▲1947년 11월 경기 시흥 출생 ▲경기고-서울대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 박사

▲1988년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3년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3년 제14대 국회의원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1996년 제33대 보건복지부 장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2002년 민선3기 경기도지사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2010년 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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