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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5/02 11:23  곽효선
<생방송>4.27 분당을 재보선 "결산"
한)자성 계기, 박근혜 전대표 '부상'..민)손 대선주자 굳쳐, 야권대통합 '거론'

 “4.27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결산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서 4.27보궐선거 결과를 분석해 보고, 그 의미와 내년 총선 전망까지 짚어 볼까 합니다.

 

“‘분당 우파’의 반란”, “한나라당 ‘분당쇼크’”....이번 선거가 끝난 후 주요 일간지의 톱기사 제목들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4.27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나라당의 천당’이라고까지 여겨지던 분당에서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선거 투표결과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결전, 아쉬움을 뒤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승리를 축하하는 당직자들...

 

분당을 투표율

 

분당 투표율 49.1%는 국회의원 재보선 역대사상 최고의 수치입니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도 놀랐습니다. 그만큼 4.27 분당을 보궐 선거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국회의원 선거구 3곳 평균 43.5%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성남 분당을 투표율은 49.1%, 지난 18대 총선 때 기록한 45.2%를 넘어섰는데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분당의 투표율인 46%보다 높았고 6.2동시 지방선거보다는 57.9%보다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분당을 보선에선 총 8만1634명이 투표했는데 오전 7~9시 사이에 1만4,730명, 오후 6~8시까지 두 시간 동안 무려 1만5,002명이 몰려 무려 6%를 투표했습니다. 이로 볼 때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분당의 투표율인 46%를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지만 6.2동시 지방선거보다는 못 미친 근접한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습니다.

 

대부분 출근하고 퇴근하는 20~40대 넥타이 부대들이었는데요. 투표소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다 말고 출근을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분당의 투표 성향은 투표마감 1시간을 남겨 두고 평균시간대보다 2배 이상이 투표를 하기 때문에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후보자별 득표율

 

이번 투표결과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3만9,382표로 48.32%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4만1,570표로 51%의 득표율을 마지막으로 무소속 이재진 후보는 552표를 얻어 0.6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는 30%대의 투표율이면 강재섭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조직 선거로 3만 표 정도는 가능하다는 전망이었는데요. 40%중반대의 투표율이었더라도 3만9천여 표를 얻은 강재섭 후보가 유리했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분당을 전체 유권자수가 16만 6천여명인데 투표율이 45%였다고 가정하면 7만5천여 명(74,873)이 투표했을 것이고 조직 표와 보수 결집 표라고 할 수 있는 3만9천여 표면 강재섭 후조가 승리할 수도 있었을 거란 겁니다.

 

말 그대로 50%에 육박하는 분당을 선거구의 기록적인 투표율이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넥타이 부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에 못지않게 전통 한나라당 지지 보수층의 결집도 대단했던 겁니다.

 

알려진 대로 한나라당은 백여 명에 이르는 소속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분당을 선거에 지원을 하는 총력전을 펼쳤었구요. 취재 현장에서 만난 한나라당 지지자에게서는 “선거에서 손학규 후보의 바람에 맞서서 전통보수층의 결집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말도 전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밝혀 듯이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60~70%의 지지가 나왔던 분당에서 야권 후보와 경합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한나라당이 명분과 신뢰를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네별 득표율

 

분당을 선거구는 8개동 유권자를 대상으로 치러졌는데요. 정자1동을 제외한 나머지7개동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유일하게 승리한 정자1동은 부유층의 상징인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인데요. 정자1동 10개 투표구 중 8개 투표구에서 이겼습니다. 정자1동에서는 강재섭 후보가 55.56%, 손학규 후보가 43.9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 득표율

 

연령대별 투표 성향을 유추한 결과도 나왔는데요. YTN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20대의 58.2%, 30대의 72%, 40대의 68.6%가 민주당 손학규 후보를 찍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한국갤럽이 투표일 6일 전인 지난 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대 차이가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세 이상의 81.4%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지지한 반면 30대의 83.9%가 손 후보를 지지했구요. 20대와 40대의 각 58.8%도 손 후보 지지였습니다. 50대는 53.4% 대 45%로 강 후보가 앞섰는데요. 20~40대와 60대 이상이 대치하는 가운데 50대가 완충지대를 형성한 겁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득표율

 

A여론조사기관이 2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0만~400만원 소득자의 66.9%, 400만~500만원 소득자의 56.4%가 손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강 후보는 소득200만 원이하에서 많이 앞섰고 500만 원이상에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또한 갤럽 조사에 따르면 화이트칼라의 66.7%, 자영업자의 57.1%가 손 후보를 지지했는데요. 역시 경제적 이유에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섭 후보는 무직자 층에서 68.5%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정당의 선거 분석

 

한나라당

이번 선거를 '좌파와의 낙동강 전투'로 규정한 한나라당의 선거 전략은 생활정치에 목마른 젊은 층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이 공천과정에서 강재섭 전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를 오락가락하면서 파워게임을 벌인 자충수를 둔 것은 전통적 지지층을 실망시키는 요인이 됐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정 현안설명을 하면서 "한나라당이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원인은 유독 30대가 한나라당을 찍지 않았다"면서 "이는 집권정당으로서 역사 앞에서 국민과 대화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진지한 노력이 안 지켜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선거 민심을 간략히 요약하면, 자영업자의 57%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고, 30代의 84%가 손학규 지지했으며, 소득 300만~400만원 소득자의 67%가 한나라당에 반기를 들었다는 겁니다. 특히 집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이 넉넉지 못한 하우스 프어들이 한나라당을 이탈해 민주당으로 대거 몰리면서 상황은 반전된 것입니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 선거 캠프 쪽에서 얘기하는 이번 선거 승리의 요인과 전략을 들어 봤습니다. 정현명 특보의 말입니다.

 

<녹취1: 선거승리요인-정현명 민주당대표 특별보좌역>
국민들과 진정성 갖고 치열하게 소통했다. 마음 통했다. 어려운 지역인데 손 후보의 국민을 위한 마음이 감동을 줬다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운동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적으로 동참해서 헌신했다. 그것이 힘이었다.

 

<녹취2: 선거전략-정현명 민주당대표 특별보좌역>
초기(선거운동 설정)방향이 맞았다. 분당주민의 자부심과 자존심,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분당주민의 합리성을 믿고 변화를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 손 후보가 당을 앞세우고 정파를 앞세우는 것은 정쟁이라 판단하고, 새로운 선거전략, 선거혁명을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라 생각한다.

 

손 후보는 분당주민들에게 변화를 강조했고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또한 지난 시간에도 말씀 드렸지만 경기도지사 시절의 업적을 열거하며 손학규 후보에 대한 능력과 신뢰를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손 후보는 상대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 전략을 자제하고 일관되게 변화를 주창하며 분당 주민의 역할론을 주지시켰던 점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나라당의 아성인 분당지역 선거운동의 어려운 점도 들려주었습니다. 

 

<녹취3: 선거운동의 어려움-정현명 민주당대표 특별보좌역>
선거를 여러 번 치렀지만 진실 되게 진정성 있게 하기에 손 후보에게 안 넘어온 분 없었다. 그런데 분당은 쉽게 넘어오지 않더라. 결과적으로 출구조사보다 3%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그만큼 어려운 지역이었고 실감했다
. 

 

들으신 대로 분당 지역이 정치적 구호나 선동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곳이라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보수적이면서 개인주의적인 곳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손 선거 캠프 쪽에서는 선거 운동 내내 학원가가 밀집된 정자동 사무소에 민원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여성주부 유권자들의 반응도 들어 봤습니다. 

 

<녹취4: 여성주부 유권자 1>
지역 현안보다 중앙 정치적 이슈들이어서 아쉽다. 아이 학교 행사 때 과한 선거 운동과 전화에 문자 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이 유권자에게 거부감 줬다. 과한 선거 운동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녹취5: 여성주부 유권자 2>
선거가 언론의 이슈였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관심 없었다. 공약을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나  교육에 변화가 없다. 당에 대한 선호도도 없어서 관심 없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다.

 

4.27재보선 결과 이후

 

한나라당 분위기

 

한나라당은 재·보궐선거 패배 후 '공항 상태, 패닉'에 빠졌습니다.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모두가 책임을 통감하고 김무성 원내대표, 심재철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인 홍준표·나경원·정두언·서병수·박성효·정운천 의원이 총 사퇴했습니다. 오늘부터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어 운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홍준표 최고위원은 지난주 28일 '서초포럼' 강연에서 "지금은 박근혜 시대다"라고 까지 말했는데요. 홍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의 '대체재'가 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거기에 걸맞은 실력을 갖춘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박 전 대표 외엔 당의 간판으로 대안이 없다는 얘깁니다.

 

친박계 의원들도 박근혜 전 대표가 '구원투수'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런데 언제 등판할지 '등판 시기'가 문제라는 겁니다. 모르긴해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위기감을 느낀 의원들이 대거 박 전대표의 치마 바람에 의지할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비상체제에 돌입한 한나라당의 운명은 박 전 대표를 ‘히든카드’로 사용할 것은 분명하지만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심입니다. 이 대통령 측에서 친이심 - 친박심 이렇게 2분법적으로 나오면 또다시 비대위 체제 이후에도 계파 싸움은 계속될 겁니다. 그러니까 동반관계, 통합체가 되지 않는다면 패닉상태는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 분위기

 

무엇보다도 이번 민주당의 분당을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는 손 후보에게 선물입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제치고,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1위로 올라선 겁니다.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달 30일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그 결과, 그동안 5% 안팎에 머물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10.6%로 껑충 뛰었습니다. 두 사람의 순위가 뒤바뀐 것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최근 2년 동안 조사에서 처음이라고 합니다.

 

손 대표 지지율의 수직상승은 4·27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불가능할 것 같던 승리를 하면서, 야권 지지층에게 ‘대안 가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내 손 대표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손 대표 측근 인사들이 ‘신주류’로 급부상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이번 선거의 승리를 통해서 민주당에서의 입지가 공고해 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제 선거 승리의 기쁨을 가라앉히고 앞으로 정국운영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야권 연대와 야권 통합에 대해서 공론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준비에 들어간 겁니다.


손학규 당선자 약력

 

경기고·서울대·옥스포드 대학 출신인 손 대표는 대학교수였습니다. 재야 운동권 출신인 그는 1993년 광명 보궐선거에서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공천을 받고 처음 출마해서 이후 3선을 기록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지냈습니다.

 

2007년 3월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당시 정동영 후보에게 패했는데요. 2008년 총선 참패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2년 넘게 강원도 춘천에 칩거하다가 작년 10월 호남권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복귀했습니다. 1948년생 경기도 시흥태생입니다.

 

당선 소감

 

손학규 대표로부터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방향을 직접 들었습니다.

 

<녹취8: 당선소감+방향-손학규 대표>
기쁨과 감사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이대로는 안 된다. 변화에 대한 국민의 지엄한 명령이다. 변화 제대로 이끌어 내야하는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손학규 개인의 승리도 민주당의 승리도 아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변화를 열망하고 미래를 희망하는 것이 분당주민 통해 표현된 것이다. 민생이 어렵다. 이곳 중산층 대표도시인 분당에서도 어렵고 서민 생활 무너지는 상황이다. 민생 살리고 정의 세우고 국민 통합의 과업 필요하다
.

 

손 대표는 선거 운동에 뛰어들어 당선될 때까지 일관되게 지역의 현안보다는 중앙 정치적 현안에 무게를 두고 얘기해 왔습니다. 대표로서의 위치와 1년 남짓한 국회의원 임기를 감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중산층의 대표 도시인 분당에서부터 변화의 물결을 만들겠다. 약속한 일자리 중심의 정책, 민생중심의 경제 정책, 리모델링,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유치 공약을 성실히 수행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4.27재보선 결과의 의미

 

①내년 총선, 대선에 어떤 영향? 리서치 앤 리서치 노규형 대표는 "아무나 나선다고 표를 주는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공천하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한나라당이 서울 중구청장과 김해 을에서 이긴 것은 젊고 역동적이고 행정능력을 갖춘 사람을 내면 이긴다는 메시지"라면서 "다시 나눠 먹기 식으로 가면 분당을 넘어 송파·강동·서초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②지역주의 완화 조짐 보였다. 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출신의 42.7%, 대구·경북 출신의 31%가 손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 출신의 29.8%도 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는 "호주머니 사정이 새로운 선택을 하게 한 것"이라면서 "쏠림이 아니라 유연성을 갖고 투표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③한나라 지지자 일부 이탈. 갤럽 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자의 15.7%가 손 후보를 지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1.9%만이 강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민주당은 결집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탈자가 적지 않다는 얘긴데요. 지역에선 한나라당의 공천 잘못을 얘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④야권 안팎에서 내년 총선, 대선을 염두에 둔 야권 통합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해을에서 시도된 야권연대가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에서 패배한 만큼 야권연합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8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뿌리가 같다”며 “참여당과 유시민 대표가 결단을 통해 통합의 길을 택한다면 참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내 친노. 486 재야파 결사체인 진보개혁모임도 오늘 워크숍을 갖고 야권 진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모임은 참여당 뿐 아니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까지 한데 아우르는 대통합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영환 의원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여당은 생기지 말았어야 할 정당”, “유시민식 분열정치는 역사에 죄악을 짓는 것으로, 민주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도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는 대목입니다.

야권단일정당 창당운동을 추진해온 ‘국민의 명령’ 문성근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를 통해 후보단일화가 얼마나 비효율적 방법인지 확인됐다”며 “야4당은 ‘정파 등록제’를 도입하는 야권단일정당 건설을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기서 50대 유권자와 30대 직장인 유권자의 말을 차례로 들어 보겠습니다.

 

<녹취2: 50대 유권자 반응 >
당연한 결과다.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 분열하는 모습이다. 서민들 입장에서 전세가 오르고 아파트가 하락하고 잘못된 정책으로 혼선만 있다. 이번에 혼이 나야 한다. 그것이 투표 결과다.

 

<녹취1: 30대 직장인 유권자 반응 >
선거 자체가 젊은 층에서 나이든 층까지 놀이 같은 이벤트로 정착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참여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고 결과에도 만족한다.


임태희 비서실장의 행보

이번 분당을 선거구는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을 했던 텃밭인데요. 앞으로 임 실장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4.27 쇼크'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이번주 안에 이명박 대통령의 결정을 내려지면 임태희 실장의 행보가 달라질 것입니다.

 

임태희 실장은 이번 4.27 재보선 결과에 크게 실망한 표정입니다. 모르긴 해도 내년 자신의 지역구 였던 분당을 총선 출마 해 분당을 탈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이에 앞서 올 하반기 쯤해서 정권 말기 관리형 총리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추즉이 있습니다.

3년 후에 경기도 지사 출마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다음에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자리는 '차차기' 대권주자로서 나설 가능성을 가정해봅니다.

 

내년 총선 전망

경원대학교 행정학과 이영균 교수의 말을 들어 봤습니다.

 

<녹취8: 이영균 경원대 행정학과 교수>
① 1년 정도 남은 총선은 집권 여당이 정권을 마무리하는 자세에 달렸다. 국민의 바램 과 공약 사항이 지켜지는가 하는 것들이다. ② 총선은 12월 대선의 전초전이다. 양당 대선후보가 어떤 인물로 정리되는가 하는 것. 이번 보궐 선거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대선 후보 인물론과 역할에 따라 성남지역 총선이 결정될 것이다. /진행:정용석 대표, 곽효선 오경수 기자

 

다음주 5월 9일 월요일 분당투데이는 ‘미금 정차역, 설치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방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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