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다시 듣기>
☼네~ 첫 번째로 다룰 얘기는 ‘신분당선 연장선’문제입니다.
최근 성남시에는 2만여 명에 달하는 주민 서명부와 민원 그리고 진정서까지 접수됐는데요.
민원의 내용은 ‘신분당선 연장선에 미금정차역이 추가 설치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분당선 복선전철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중지를 요청한다’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민원을 제기한 주민 쪽의 얘기를 전화로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미금 정차역 유치 추진위원회’ 구일완 회장과 전화 연결을 하겠습니다. 회장님, 안녕 하세요~
<질문>
1.최근에 성남시에 진정서를 제출하셨죠? 진정서의 내용은 어떤 겁니까?
☎ 회장님 > 경기철도(주)가 오만한 것 같아서, 성남시장께 MOU체결 되기전에는 (경기철도로부터)접수된 모든 인·허가를 반려하고 또한 접수도 받아 주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다.
MOU내용은 미금정차역을 설치하는 부분까지 (성남시와 경기철도가)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관계기관의 협의하에 신뢰성을 인정받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서 타당성 조사를 했고, 결론적으로 환승역은 경제성이 없고 정차역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경기철도는 성남시와 60여 차례에 걸쳐 회의를 하고나서 갑자기 수원 사람들의 말을 빌미로 성남시에 대화 중단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그래서 5월9일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철도의) 인·허가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경기철도의 이러한 행위를 봤을 때, 지자체를 우습게 보는 (경기철도와 같은) 단체는 문제있다.
그래서 미금역 유치추진위원회는 1만9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성남시가 경기철도의)인·허가를 유보하는게 아닌 인·허가를 회송하도록 하길 원하는 것이다.
2.경기철도(주)나 광교 쪽 분들의 주장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회장님 > 유치추진위원회는 '신분당선 연장선 노선이 미금역을 지나므로 지나는 길에 미금정차역을 설치해 달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추진위원회의 원안은 '미금환승역' 설치였다. 하지만 환승역은 재무성이 괜찮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 정차역은 타당성이 높아서 정차역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문제있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
환승역은 교차하는 노선의 출입구를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정차역은 교차하는 노선의 출입구가 다르다. 별도로 설치되므로 이용이 불편하다. 하지만 미금 주민들은 감수한다는 입장이다.
3.“주민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미금 정차역 설치를 위한 강력 투쟁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던데요. 구체적으로 계획이 있으십니까?
☎ 회장님 > 9/30 신분당선 개통시 정자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광교 기지창이 완공될 때까지는) 분당선 보정역 차고지를 4~5년간 임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금 주민들은 개착공사로 인한 분진, 소음, 교통불편을 감수하며 약5년간 참아왔다. 이유는 미금정차역 설치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1차 투쟁 계획은 주민이 총동원돼 정자역 출발 열차가 보정 기지창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2차 투쟁 계획은 어떤 경우라도 성남시의 허가 없이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을 결의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남시장께 얘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1,2차 투쟁전에 아름답게 (합의하는) 신사협정을 맺는 것이 목적이고 그 목적을 위해 투쟁 계획을 세운 것이다.
☼구일완 회장님, 전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래 다음으로는 성남시를 비롯해서 경기철도(주) 그리고 광교 측 입장을 들어 보는 것이 오늘 방송의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남시와 경기철도(주) 그리고 광교 측은 방송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와 경기철도(주) 관계자는 이구동성으로 현재 상황은 입장을 밝히기 곤란한 상황이고 언론 보도에 나와 있는 상황 그 이상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네~좀 답답하군요. 광교 쪽과도 만나 보셨죠? 뭐라고 하던가요?
광교 쪽의 입장은 한 마디로 ‘토론할 가치도 없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광역전철은 도시철도와 대비되는 것이다. 도시철도는 노선이 하나의 시 안에만 존재한다. 그에 비해서 광역전철은 2개 이상의 도시를 연결하는 통근목적의 철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최소한의 지역 거점 역을 연결해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지역에 여러 개의 역이 설치된다면 광역전철의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광역전철을 특정 지역의 편리를 위해서 마음대로 뜯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난 달 미금역 추가 설치에 대한 방송을 했었는데, 방송 내용에 대한 반응은 없었습니까?
광교 측에서는 “미금역 유치위원회 쪽에서 주장하는 대로 정자 환승역이 애초에 잘못 된 설계라면 계획단계부터 반대하거나 했어야지 지금에 와서 이렇게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미금역 일대의 유동 인구수도 연장선이 개통되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미금역이 추가되면 다른 역도 추가해 달라는 요구가 생긴다. 2007년 ‘판교 입구역’ 설치 운동이 그것중 하나다”라고 했는데요.
“광역전철 분담금을 부담하는 광교 입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광역전철을 포기하고 광역버스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될 정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광교 쪽의 반대가 만만치 않군요. 모쪼록 성남과 수원, 이웃사촌이라고 생각해서 잘 풀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