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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10/26 15:19  이종수
수해에 울상 中企 웃게 한 기업SOS
집중호우 피해기업, 신고 당일부터 원스톱 복구지원

◆지난 21일 열린 ‘2011 기업SOS지원단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광주시 기업지원과 조봉제 과장이 광주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 광주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업SOS지원단은 경기도가 기업애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시‧군별로 운영하는 기업애로처리시스템으로 지난 2007년 4월 출범했다. 이후 도는 매년 기업SOS지원단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고 각 시‧군의 처리사례를 공유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21일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광주시가 최우수상, 용인‧성남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3개 시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광주시 기업SOS지원단, 수해 입은 지월리 中企 복구작업에 총력

 

“집중호우가 내리던 날 엄청난 천둥과 번개로 산사태가 발생했어요. 수많은 나무와 흙이 공장 한 동을 덮쳐 내부작업실이 나무와 흙으로 가득차고 마당까지 넘쳐 흘렀습니다.”

 

광주시에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지월리 하천 인근에 피해가 집중됐다.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다량의 빗물과 토사가 공장으로 유입돼 재고, 원자재, 기계설비가 파손·침수됐다. 자체 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시내 중장비 업체가 파업 중이어서 토사를 걷어낼 수 없었다.

 

당시 호우 피해를 본 티프가구의 김병희 대표는 “공장 내부에서 일하던 임직원을 전부 피신시키고 전원을 차단했다.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라 그때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당시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구원을 요청한 곳은 다름 아닌 광주시 기업SOS지원단. 그는 “광주에서 사업한 지 10년이 넘었다. 광주시에 기업SOS지원단이 있는 것은 광주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지원을 요청했다”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광주시 기업SOS지원단은 즉시 직원들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했다. 피해 지역에 위치한 기업 대부분이 침수된 탓에 전화‧팩스‧휴대전화 등 모든 통신 수단이 불통인 점을 감안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782개 기업이 수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 바로 중장비와 복구인력이 지원됐다. 복구작업에 쓰인 전기와 수도요금을 감면해 주는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광주시 기업SOS지원단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월리 하천 인근 공장들에 대한 복구작업을 신속히 지원해 기업피해를 최소화했다. 복구작업 현장 모습.

이 사례는 수해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현장에 출동해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다음날 바로 복구에 착수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원스톱 지원으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모범사례로 뽑혔다.

 

티프가구의 김 대표는 “공장내부에 나무와 흙이 많아 대형장비가 들어올 수 없어 수작업으로 해결해야 했다”며 “많은 인력이 필요했는데 기업SOS지원단에서 신속히 지원해줘 하루라도 더 빨리 복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2008년부터 기업SOS지원단을 운영해왔다. 한국전력공사 외 9개 기관으로 구성된 기업애로처리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 들어 총 1293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했다.

 

올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광주시는 앞서 소개한 ‘집중호우 피해 기업 지원’과 ‘폐쇄위기 영업장 구출’, ‘기업체 주변도로 개선사업’ 등의 수범사례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공무원 1명이 3개 기업의 전담도우미가 되는 ‘기업사랑 도우미활동’과 중소기업제품 박람회 개최, 중소기업제품홍보관 운영 등의 ‘중소기업제품 지원사업’, 도로‧간판 정비와 같은 ‘기업인프라 개선사업’ 등의 시책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광주시 기업SOS지원단의 박중원 주무관은 “지난해부터 기업을 유형별로 분류해 특화한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성기업만을 위한 도우미제를 운영해 여성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차별화한 서비스가 광주시 SOS지원단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기업지원과 조봉제 과장은 “기업SOS지원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영광이다. 앞으로도 광주시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로 중소기업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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