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대표 박문석)는 30일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등원하라”는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한나라당 대표의원(대표 최윤길)실을 방문했다.
민주당협의회는 “지난 27일, 178회 임시회에 참여키로 한 바 있다. 시립의료원 예산, 학교사회복지 예산, 초등학생 무료급식, 도촌동 복지회관 건립 예산 등 민생현안을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했다”면서 “임시회를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지금이라도 의회를 개회하고 회기를 연장해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의회는 “의사일정을 변경하여서라도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기로 했던 추경과, 조례 등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루자”고 한나라당에 건의했다.
덧붙여 협의회는 의장에게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교섭단체를 설득하고 중재하는 노력을 통해 의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문석 대표, 윤창근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진들은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실을 방문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등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최 대표는 “의회를 열어야 하는 데는 공감한다. 우리는 민주당 소속 이재명 시장에게 서한을 통해 잘못되었다고 판단된 몇 가지를 사과든 해명이든 서면으로 답을 달라 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다”며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시장과의 딜레마를 풀어 달라” 도리어 부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창근 위원장은 “의회를 열어서 이재명 시장의 잘잘 못을 가려내는 것이 우선이다. 시장과 한나라당의 문제로 의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시장이 지난 과오에 대해 최소한의 재발방지는 약속해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각자 의원 사무실에서 대기 중이다. 언제든 본회의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곽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