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일 장대훈 의장은 지난 임시회 파행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제178회 임시회가 개회되지 못한 점을 집행부 탓으로 돌렸다. 또한 의원이 의회에 등원하지 않은 점 또한 같은 이유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의원은 집행부를 옹호하지 말 것을 명심하라고 협박하였다. 이러한 행위는 의장으로서 결코 옳지 않다. 우리 의원들은 의장과 동반자 일뿐 의장과 수직적 관계도, 적대적 관계는 더욱 아님을 잘 알지 않는가?
이에 우리 민주당의원협의회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의원이 의회에 등원하지 않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재삼 강조하며, 민주당은 집행부의 잘못 된 행정에 대해 옹호 한 적도 옹호할 생각도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다만 오직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우리의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 의정활동에 전념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집행부와 정책을 같이 하게 될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의장과도 뜻을 같이하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집행부 편들기로 보는 좁은 시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지난해 이 무렵, 우리의원들은 시민을 향해 시민의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의회에 발을 디뎠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우리자신과 우리의회를 되돌아보면 의회는 오직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과반수 의석의 횡포만 있었을 뿐이다.
그간 1년여 갈등을 해소하고자 우리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지난 제178회 임시회에 있어 수차에 걸쳐 한나라당측에 기관과 기관, 정당과 정당 그리고 의원상호간 상호존중과 상생을 위해 협력하고 의회에 등원하여 시급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나라당 의원협의회는 시장의 선(先) 사과만을 주장만 하고 끝내 등원하지 않았다. 이는 의회 내 과반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의원협의회의 내부사정과 한나라당 소속 의장의 독선적 의회운영에 기인하고 있다.
장대훈 의장은 의회의 권능 보다는 의장 개인의 권력행사와 시장과의 감정대립에 몰두해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양당에 대해 어떠한 중재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거이다.
의원이 의회를 열지 않은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시장의 잘못이 있다면 의회를 열어 시시비비를 따져야 할 것이다. 의원이 의회를 열지 않은 이유가 시장에게 있다면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이유로 국회를 열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납하겠습니까? 시장의 시정행위가 못마땅하다하여 의회를 열지 않은 것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집행부의 장 즉 시장의 시정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사사건건 근거 없는 비난과 발목잡기를 해왔으며 시장의 임명동의안을 다수의 힘으로 막아 1년이 다 되는 이 시점까지 시 청소년육성재단과 문화재단의 이사장을 임명 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함에도 시장의 법적 권한인 시 공무원 인사권 행사에 있어 의회사무국 인사가 의장의 추천권이 반영되지 않았고 판교동장의 전보발령인사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보복적 인사권 남용으로 비난하면서 의회를 열지 않는 것은 시민이 선택한 민주당 소속 이재명시장을 거부하고 한나라당이 모든 인사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의회 홍보예산배정중단을 들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시정홍보를 위한 시 집행부에서 요구한 예산은 전액 삭감하고 의회홍보를 위한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 이는 형평에 맞지 않는다. 집행부는 시정홍보를 해서는 안 되고 의회만 홍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최근 의회 홍보는 의원들의 순수한 의정활동의 홍보가 아니라 장대훈 의장의 개인활동에 대한 홍보로 채워지고 있는 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또한 이재명 시장의 지불유예선언으로 우리시의 위상과 명예를 전국적으로 실추시켰다고 하지만 우리시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책임에 있어 한나라당과 장대훈 의장은 결코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장대훈 의장은 민선 3, 4기 당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서 수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공원로 확장과 은행동 주거환경개선사업예산을 허용하였고, 5대 한나라당 당대표직에 있을 때에는 호화청사의 예산을 본회의장이 아닌 자료실에서 날치기로 통과시킨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의회의 과반수의석을 차지한 다수당 소속 의장에게 바란다. 의장은 더 이상 이재명 집행부와 감정적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과 화해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만이 진정 시민을 위하는 길이며 의장이 주장하는 지방자치의 존재요 의미이며 가치임을 명심해야한다.
집행부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의원이 의회에 등원하지 않은 것은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행위이고 명백한 사보타주이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내지는 합리화 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며 이에 결코 의장은 그 책임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 보도자료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