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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3/28 17:06  곽효선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 집행부·민주당·한나라당 싸잡아 "성토"
시설공단 등에 전·현직 시의원 소개로 "특채"..특위 구성 '엄포'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이 제177회 임시회 파행과 관련해 28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행부와 민주당, 의장이 소속된 한나라당까지 싸잡아 집중 성토했다.

 

◆성남시의회 제177회 임시회가 파행으로 끝나자 장대훈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집행부와 민주당 소속된 한나라당까지 싸잡아 성토했다.

 

장 의장은 민선5기 이재명 시장이 시민께 절망과 아픔을 준 것으로 시의회에 불출석한 건, 재의 6건, 사사건건 비난 등을 꼽았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3월 16일자 공문을 통해 의회에서 본회의 의결로 통과된 의원 발의 조례6건이 시장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시의회에 재의 요구해 놓고 정작 본인은 임시회에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며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고 말했다.

 

민선 4기 때는 단체장이 발의한 조례의 부결율이 7% 였지만 민선 5기는 5%로 겨우 3건이었다. 민선 4기에는 전체예산 중 삭감율이 3.1% 였지만 민선 5기는 겨우 1.2%였다. 이러 상황인데도 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았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번 임시회에서 민주당 전원과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 불참으로 ‘식물 의회’를 만든 것에 대해 장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및 비판에 심혈을 기울이기 보다는 동료의원들과의 잦은 충돌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막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신 사과했다.

 

장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소집된 임시회를 부정하고 거의 모든 의사일정을 무산시킨 부분에 대하여 사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의회운영이 안되면 의장이 독선이고 만행입니까? 지방자치법을 지키면서 운영하는 의회운영에 대해 독선적인 의회 운영이라 한다면 100번 아니라 1,000번이라도 듣겠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에게 상처를 끼치고 성남시의회와 전국의 지방의원들을 망신시킨 이숙정 의원 징계 건을 다룰 예정이었던 윤리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 모두 불참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분노의 찬 시민들의 목소리를 언제까지 외면 할 것인지에 대해 장 의장은 물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 의장은 “정용환 의원 등 12인이 ‘이숙정 의원의 제명 요구 건’을 발의하고 본회의에 참석치 않은 이유와 이번 임시회 소집을 대표발의한 한나라당협의회 최윤길 대표, 장본인도 참석치 않은 이유를 깨물었다. 본회의에 출석치 않은 것은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마비시키는 테러행위였다고 규정지어 말했다.

 

김선임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도중 장 의장이 발언을 제지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의장은 지방자치법 82조(회의의 질서유지)에 의거 본회의장에서 법에 위배되거나 회의규칙에 위배되는 행위나 발언을 할 때에는 경고 또는 제지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지방자치법 83조(모욕 등의 발언금지)에 해당 될 때 에는 82조에 의거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성남시의회는 심기일전 할 것이다.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더욱 더 확고히 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을 두려워하는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의회상 구현과 오직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드는데 어떠한 방해책동이나 훼방 그리고 중상모략과 음해에도 불구하고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위상을 제고하는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장 의장은 마지막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재직중인 전·현직 시의원들의 친인척 실태 파악 조사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장 의장의 기자회견은 집행부와 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장과 의원들 간에 또 다른 경색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문화재단, 청소년육성재단, 산업진흥재단 등 산하 기관에 전·현직 시의원과의 연결 고리로 특채된 직원들이 드러날 예정이어서 문제는 커질 전망이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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