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다시듣기>
오늘 굿모닝분당 월요스페셜 분당투데이에서는 “성남지역 대중교통, 문제없나”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성남지역 대중교통의 문제에 있어서 버스와 지하철을 중심으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늘 자리에는 SBN(성남분당네트워크)곽효선, 오경수 기자도 변함없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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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터미널 앞 야탑역 버스 정류장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가 한꺼번에 정차해 혼잡을 빗고 있다. |
1.성남시 버스의 총체적 상황
성남시 버스노선은 전체 181개 버스노선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포함됩니다. 운행버스는 총 2,430대입니다. 시내버스는 2,263대이며 성남시버스는 782대, 관외버스는 1,481대입니다. 마을버스는 167대입니다.
여기에 전세․시외 고속버스, 특수여객버스는 18개 업체에 372대가 운행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세버스가 355대, 장의차가 17대 운행합니다.
네, 그렇군요. 그런데 말이죠..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 되고 있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성남시의 경우도 준공영제 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남시의 경우에는 보조금 형태로만 지급됩니다. 2010년 버스운송업체 보조금 집행현황을 보면 4가지 형태로 지원됩니다.
여객자동차운수 사업법에 근거해 “시내버스재정지원”은 운영개선과 인센티브로 시내버스 3개 업체에 45억2,549만원이 지급됩니다.
다음으로 청소년 할인 결손보전금으로 5억8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 할인 손실 보전금은 120억 원이 지원됩니다.
다음으로 국토해양부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에 따라 “유가보조금”으로 104억 원이 지급됩니다.
그러니까 버스운송업체 보조금은 총 275억 원이 지급됩니다.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보다는 현저하게 낮지만 이 금액은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서울시가 버스행정 책임을 맡아서 하는 준공영제의 집행예산을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서울시는 준공영제를 2004년 도입했는데 매년 적자 폭은 커져가고 있습니다.(준공영제는 버스회사가 버스를 운영하다 적자가 나면 서울시가 버스운행에 따른 비용 뿐 아니라 이윤까지 지급해 주는 것입니다.)
통합 환승시스템을 도입한 지난 2007년에는 1,649억 원이었습니다. 2010년 지난해에는 3,067억 원이었습니다. 올해엔 3,6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나의 공영제도가 이처럼 예산을 보전해야 한다면 자치단체로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시의 마을버스 적자도 지난 2007년 245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에 2010년 424억 원에서 올해는 491억 원으로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그러면 서울시는 매년 4천억 원 이상을 버스 손실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덩이처럼 적자액이 늘어나는 데에도 버스요금을 올릴 수 없는 형편입니다. 버스 승객의 반발에 부딪치고 물가상승과 직결돼 인플레이션을 야기 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버스 적자액 보전으로 서울시민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성남시의 경우는 ‘버스 준공영제’랄지 이러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성남시 버스의 서비스 실태
먼저 성남 시내버스는 61개 노선 782대가 운행되고 있고 마을버스는 45개 노선 167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신고 접수건수 및 처분건수를 보면 정류장 무정차 1,295건입니다. 정류장 질서문란 176건입니다. 배차시간 미 준수 48건입니다. 노선신설 증차 281건, 기타(운행질서 등) 272건입니다.
지난해 2010년 기준으로 성남시 버스행정 팀에 접수된 버스 이용 불편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신고접수의 약68%를 차지하는 것이 정류장 무정차입니다. 시민들이 버스의 정류장 무정차 행위로 가장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성남시청 버스행정 팀 담당 직원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녹취1: 무정차 통과 사례-버스행정 팀 담당자
(버스 민원 중) 무정차 통과가 70~80%를 차지한다. 기사가 해명할 때 승객에게 미루는 경향이 있다. 승객이 (탑승)의사 표시 안하면 (그냥 간다)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배차 간격 고려한다.
여건 안 갖춰져서 위반하는 것 같다. 야탑, 모란역 경우 시간 많이 걸린다. 50%이상 뒤에서 그냥 간다. CCTV보거나 카드태그를 확인한다. 그럴 경우 무정차 한건 아니지만 안 된다고 경고한다.
녹취2: 버스 민원 절차-버스행정 팀 담당자
버스 관련 민원은 인터넷과 전화로 접수됩니다. 접수가 되면 버스 행정 팀에서는 해당 업체로 조사가 들어갑니다. 신고가 사실로 판명될 경우에는 행정 처분을 하게 됩니다. 보조금 차등 지급되고 경영서비스 평가 합니다. 과태료 받은 회사에 대해서.
행정처분은 사업주에게 부과되는 과징금과 기사에게 부과되는 과태료로 나뉩니다. 정류장 무정차, 난폭운전, 불친절한 경우에 기사에게 부과 되고, 인위적으로 운행횟수를 줄이는 경우에 사업주에게 부과됩니다. .
그리고 민원 처분 결과를 민원인에게 전화로 통보 합니다.
대부분 행정처분을 한 이후에는 개선이 된다고는 하는데요. 끊임없이 민원이 발생하는 걸 보면 완전히 바로 잡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강력한 조치로 사업면허취소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노선이 없어지는 결과로 인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구요.
정류소의 극심한 정체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로 배차 간격에 쫒기는 현실적인 여건을 개선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버스행정 팀 담당자는 버스 이용에 있어서 시민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녹취3: 버스이용객 당부-버스행정 팀 담당자
버스 왔는데 승객이 늦게 도착한 경우, 기사는 버스 출발 시에 왼쪽을 보게 된다. 차로 진입을 위해서 뒤에서 두드리는 행위는 위험하다. 행정처분의 어려움이 있다.
녹취4: 버스 이용 불편-장애인 성남시민
버스를 타기 매우 불편하다. 저상버스 타 보질 못했다. 대당2억 원으로 안다. 기사가 작동법도 잘 모른다. 기사가 거부한다. 화를 내기까지 한다. 성남시청에 신고했더니 조치 후 연락 주겠다더니 소식이 없다. 1년 전의 일이라 기억 잘 안 난다.
현재 성남시에 운행 중인 저상버스는 10개 노선 87대가 있습니다. 제보자의 말대로라면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한 저상버스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겁니다.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장애인들은 버스를 매우 어렵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3.성남시 버스 정류장의 구조적 모순
야탑역 버스 정류장
야탑역 버스 정류장에는 1일 5만 명 이상이 이동하는 혼잡한 곳입니다. 더욱이 시외 고속버스 종합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성남시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구조적인 모순이 있습니다. 터미널 근처 야탑역 버스 정류장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가 한꺼번에 서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정차 거리도 짧습니다. 시내버스가 서고 다음에는 마을버스가 선 다음 택시가 정차해 있습니다. 20~30미터 안에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택시가 정차하고 승객을 태워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혼잡과 사고가 빈번이 일어납니다.
엊그제만 해도 버스가 정차했다가 빠져나가려는 차량과 들어오는 차량이 부딪혔습니다. 뒷 자석 승객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 때문에 승객, 버스운전자와 택시운전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또한 문제는 차량을 유도하는 유도봉(붉은색 야광)이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좁은 통로에다 버스정류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간격이 있어야 하는 데 유도봉을 너무 가깝게 세워두었기 때문에 차량의 흐름에 방해를 주고 있습니다.
야탑역 광장을 중심으로 세워진 버스정류장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데, 택시와 버스, 마을버스 정류장을 분리시켜야 합니다. 택시는 더 밑으로 옮겨져야 하고 마을버스는 퐁퐁나이트 클럽 그러니까 현재 버스정류장에 다다르기 이전 우회전하기 전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승객이 분산되고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장미마을 쪽에서 오는 마을버스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터미널을 끼고 돌도록 해 퐁퐁나이트 쪽에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리역 버스정류장
오리역 정류장도 마찬가지 형태입니다. 지하철에서 올라오는 승객이 많습니다. 또 인근 농수산물 유통센터에서 장을 보러온 승객이나 차량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죽전을 비롯한 용인으로 빠져나가는 마을버스들이 많은데 정류장 의 거리가 짧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승객들의 혼잡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가 뒤엉켜 일대 혼잡이 이뤄지고 있는데 시내버스 정류장과 마을버스 정류장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습니다.
서현역 AK플라자 정류장
서현역 AK플라자 정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출퇴근 시간대에는 일대 혼잡이 있습니다. 여기는 공항버스가 정차합니다. 또 학교 셔틀버스, 출퇴근 전세버스, 광주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직영하는 버스도 정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에는 일대혼잡이 일어나는 데, 정류장 거리를 늘리던가, 출퇴근 특수 버스를 다른 곳으로 옮기던가 그렇게 해야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이매지하차도에서 올라온 버스는 서현역 AK플라자 정류장으로 진입해야 하는 데 빨간 유도봉들이 이매지하차도 올라서자마자 정류장 쪽으로 가로막고 있어 버스가 정류장에 오려면 곡예운전을 해야 합니다.
버스가 지하차도에서 정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 유도봉을 피해서 정차하려면 버스 정류장을 지나쳐 위에 있는 공항버스 정류장과 맞닥뜨립니다. 그러니까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교통 편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유도봉들이 교통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보시면 알지만 유도봉들이 망가져 있습니다. 버스들이 정류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방향을 틀다보면 유도봉과 부딪혀서 다 부서진 것입니다. 이 유도봉은 경찰서에서 성남시에다 부탁해 설치한 것들인데 기초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설치했기 때문에 버스들의 불편이랄지 승객들의 불편이 커진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남시청 앞 도로 선형 문제
시청 정문 앞에 보면 90도로 회전하는 경사면이 있습니다. 이곳은 시청을 드나드는 차량과 76번 마을버스, 1116번 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 90도가량의 굴곡은 대부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야만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에 눈이 왔을 때에는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 다발지역이 되었습니다. 유근주 시의원도 거기서 사고를 당할 뻔 했다고 제보했습니다. 90도로 바로 꺽어야 하기 때문에 앞에서 차가 오면 섬짓해지는 지역입니다.
시청을 지으면서 교통편의는 생각지 않은 것입니다. 아스발트 경사도를 변형해서라도 물 흐르듯이 도로 선형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차량들이 인도에 계속 부딪힙니다.
지금은 시청 앞에 여수지구,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까 공사차량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공사 인부들이 시청 앞 도로 양쪽으로 주차를 해두다 보니까 도로가 좁아 사고 위험이 더 높습니다.
당연히 성남시청에서는 도로 경사도를 이용해 차량들이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만들던지 선형을 완만하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주차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시청 건너편 버스 정차장 불편
성남시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정자동에 사는 한 시민의 말을 들어 봤습니다.
녹취5: 시청 앞 정류소 불편-정자동 주민
시청 앞 건너편 정류장에서 오기가 너무 힘들다. 지금 바로 앞 정류장에는 전광판도 없다. 건너편 정류장이 시청과 멀어서 너무 불편하다.
성남시청을 버스로 이용해서 가려면 야탑역 방면에서 갔을 때 내린 정류장에서 시청으로 들어가려면 10분 이상 걸려서 걸어가야 합니다. 이유는 시청 앞 건너편 정류장에서 바로 횡단보도가 없기 때문인데요.
야탑역 방향 쪽에 있는 횡단보도까지 돌아가서 건너기가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인 경우에는 정말이지 시청사시가 두려울 지경입니다.
모란역 쪽에서 버스를 타면 시청 바로 앞에서 내리면 되는데, 분당 쪽에서 오는 시민들의 경우는 시청 건너편 정류장에서 내리던지 아니면 모란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합니다.
최근 버스 정류장이 설치되기 전까지는 버스 표지판만 있었고, 이용객들도 적다 보니 버스들이 그냥 지나쳐가기 일쑤입니다. 아직까지 정류장 안내단말기도 설치돼 있지 않아서 당분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4.성남시 BIS(Bus Information System)의 운영 실태
정류장에 설치돼 있는 버스 도착 안내판은 BIS 다시 말해서 버스정보시스템의 일부분입니다. 버스 도착 안내판이라고 알고 있는 정류장 안내단말기는 1대 설치비용이 대략 1천5백7십만 원 정도입니다.
현재 판교까지 포함해서 성남시 전역에 있는 버스 정류장986개 중에서 안내단말기는 363대를 설치한 상태입니다.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총 사업비 예산은 178억2천2백만 원으로 예상하는데, 현재까지 64억여 원을 투자했고 올해2011년에는 10대 정도의 설치비로 1억9천여만 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민의 편리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성남시 재정 상태에서 선뜻 투자하기가 만만치 않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성남시 U-정책 담당관실에서는 버스 교통 정보를 경기도에서 전달 받아 성남시 전역의 버스 교통 상황과 안내단말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요.
버스 안내 단말기에 관련한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받아서 원격으로 즉시 조치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서 수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월 한 번씩 버스행정 팀과 버스 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서 원활한 시스템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성남시 버스 노선(황금노선/적자노선) 비교
버스노선에는 황금 노선과 적자 노선이 있습니다. 버스회사에서는 황금노선을 따기 위해 로비도 치열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남 쪽에서 서울 쪽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그렇습니다. 이 황금노선을 따기만 하면 수입이 크다고 합니다.
반면에 적자노선은 버스업계에서는 꺼려하는 노선입니다. 승객들이 많지 않아 적자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판교 쪽으로 향하는 버스나 시골로 향하는 버스들은 승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운행횟수를 줄인다던가 편법을 저지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원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성남시에 민원을 낸 형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무정차 문제
버스정류장에 손님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무정차 하고 지나칩니다. 그럴 경우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은 다음 차량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판교에 사는 김 모씨는 판교 원마을 현대 11단지 앞에서 71-1버스를 기다리는 데 버스가 그냥 지나쳐 버려 지각을 했다고 합니다. 김모 씨는 출퇴근 시간 등하교 시간대는 버스를 증차해서라도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 줄것을 건의했습니다.
시청 앞에 버스 정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승객들이 적은 관계로 버스가 서지 않고 지나쳐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매화마을 4단지에 사는 주 모씨는 시청 앞에서 240번 버스가 무정차한 것을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에서 단속이 없다며 3차례에 걸쳐 똑같은 민원을 냈습니다. 남한산성에 임 모씨는 10번 마을버스가 승차 거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신호체계 문제
이 모씨는 중원구 상대원동에 학년쇼핑 신호등이 고장 나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대원 보통골에 정 모씨는 보통골 주유소앞에 교통신호체계가 고장났다고 신고했습니다.
버스노선 신설 민원
동판교에 사는 박 모씨는 동 판교 핵심버스인 340번은 노선이 단순하다고 합니다. 동판교 봇들마을에서 서울 강남 강북쪽으로의 노선신설을 건의했습니다.
태평동에 사는 김 모씨는 태평동에서 미금역으로 향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김 씨는 또 77번 버스가 단순하게 운행하기 때문에 노선을 연장해달라는 민원을 냈습니다. 김씨는 90번 버스가 노선단축에 들어갔는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 했습니다.
판교에 사는 현 모씨는 9507번 버스가 7대에서 5대로 줄어든 이유에 대해 조정해 줄 것을 민원을 냈습니다.
서비스 불편
서현동 효자촌에 사는 임 모씨는 2번 버스가 속도위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나는 소음 등을 고발했습니다.
하대원 아튼빌에 사는 박 모씨는 광성교통 마을버스 승차거부를 고발했습니다. 운중동에 사는 이 모씨는 9003번, 9004번이 30분 간격의 배차시간을 지키지 않는다고 고발했습니다. 백현동에 사는 박 모씨는 빗물받이 덮개가 없어서 신고했습니다.
이 같은 민원은 하루에도 20~30건이 신고 접수된다고 합니다. 교통관련 부서는 가장 힘든 부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6.성남시 지하철 이용 실태
성남지역에는 분당선의 경우 복정역에서 오리역까지 남북으로 이어진 11개의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8호선의 경우 복정역에서 모란역까지 수정․중원구를 통과하는 7개의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복정역과 모란역은 환승역인데요. 복정역은 분당선과 8호선의 환승이 층만 다르고 평면 구조가 중복 형으로 돼 있어서 최단거리 환승 구조입니다.
모란역은 분당선 승강장 끝과 8호선 승강장 끝이 연결되는 L자형 환승 구조이지만 역간 거리가 멀지 않은 편에 속해서 환승거리는 평균 환승거리보다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중원구 금광동에 거주하면서 가까운 남한산성역을 이용한다는 한 장애인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녹취6: 8호선 불편-금광동 장애인
남한산성역 휠체어 이용할 때 전동차와 승강장 간격이 넓어서 바퀴가 빠진다. 불편하다. 한번은 남한산성역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다른 지하철역까지 가서 이용한 적 있다. 가끔 역무원이 불친절하고 짜증을 낸다.
지하철8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에서는 2008년11월부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이동식 안전발판을 설치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유감스럽게도 8호선에는 몽촌토성, 산성, 단대오거리역 3곳에만 비치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7.버스중앙차로와 버스환승센터
제 생각에는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였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버스의 통행 속도를 높이고 도로정체를 피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1995년 2월,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과 신탄진 나들목간에서 주말과 공휴일 일정 시간대에 한해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 것이 국내 최초의 중앙버스전용차로였습니다.
그리고 1996년 2월에 서울 천호대로에서 일반도로 최초로 24시간 상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었는데요.
2004년 7월 1일에는 서울특별시 버스개편과 함께, 강남대로를 비롯해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었습니다.
현재 서울12개, 부산1개, 광주1개,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대화동에서 서울까지, 남양주 도농삼거리에서 서울까지 구간이 개통돼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의 편차가 줄어들고 버스 속도가 향상돼서 버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했는데요. 이로 인해서 버스승객도 증가하고 지하철과 경쟁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더욱이 버스노선이 집중되는 주요 지점에 설치된 대규모 버스환승센터는 대중교통이용편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도 받게 됐다고 합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평균 건설비용은 Km당20억 원 정도가 투입된다고 하는데요. 2009년부터는 중앙정부로부터 약25%정도의 보조금이 지원됐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대중교통의육성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을 근거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성남시의 경우는 위례신도시 개발과 연계해서 송파대로 복정역까지 구간을 국비와 도비, 시비를 투입해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업을 하기로 했는데, 사업비 부분의 이견으로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어찌되었건 간에 중장기적으로 송파대로와 성남대로를 연결해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버스환승센터까지 건립한다면 지금의 성남지역 버스 이용의 혼잡함이 크게 개선되리라고 예상됩니다.
조금 더 앞서간다면, 서울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청계천에 대비해서 우리 성남시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탄천 개발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재후기
버스와 지하철 택시는 대중교통의 일환입니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발이자 동력 흐름이기도 합니다. 한 곳이 정체되면 여러곳이 막힙니다. 물흐르듯이 대중교통들의 흐름이 원할 해야 하는 데, 기술적인 문제나 도로 선형, 시설물로 인한 교통흐름이 방해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특히 도로에는 각종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꼭 필요한 시설만 설치해야 합니다. 낭비성 시설물을 설치해 오히려 교통에 장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취재 중에 버스 정류장 무정차가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한 단계 발전된 BIS버스정보시스템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양방향 정보 시스템입니다. 지금의 한 방향 시스템에서 발전한 것이죠. 지금은 버스 정보를 이용시민에게 전달하는 거지만, 나중에는 이용시민의 정보를 버스 쪽으로 알려 주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시스템이나 개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원하는 버스의 번호를 선택해서 누르면 그 정보가 버스로 전달돼서 정류장 무정차를 방지하는 겁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실현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시스템이 다른 곳이 아닌 우리 성남시에서 최초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진행: 정용석 대표, 곽효선·오경수 기자
다음주 4월 18일 월요일 분당투데이는 ‘4.27분당을 보궐선거 세 번째 얘기, 여야후보(강-손)24시간’을 밀착 취재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