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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질문] 이대엽 전 시장 소식입니다. 검찰이 이대엽 전 성남시장에 대해서 징역 10년에 벌금 3억6천만 원, 추징금 4억4천만 원을 구형했다 구요?
▶ 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오자성 부장판사)는 17일 이대엽(76) 전 성남시장에 대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에 벌금 3억6천만 원, 추징금 4억4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이 전시장의 조카 이 모씨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8년에 추징금 5억6천만 원, 조카 며느리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1억500만원, 이들의 아들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7천만 원을 각각 구형했는데요.
이날 사건 결심공판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김영학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친인척 비리의 전형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 사건으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면서 "친인척의 공무원 인사와 관급공사 이권 개입이 피고인의 묵인과 방조로 이뤄진 것으로서 비리의 몸통이라는 사실이 명백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질문] 법정에서 이대엽 전 시장은 뭐라고 말했나요?
▶ 네, 이대엽 전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정치적 목적에 의한 수사이므로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면서 "허위사실로 인해 평생 쌓아온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가족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대엽 전 시장은 모두3건의 혐의가 있는데요. 2008년 시장 재임 시절 판교지구 토지 수의계약과 관련해서 건설업자에게 1억 원과 1천200만원 상당의 로열살루트 50년산 위스키 1병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사업과 관련해서 모두 3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습니다.
또한 이 전 시장은 업무추진비 영수증을 허위로 만들어서 매달 200만원씩 성남시 예산 1억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들 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http://www.fmnara.com/news/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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