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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4/14 11:16  오경수
예측불허의 박빙속, 민)손학규 후보 앞서
양당후보 본격 선거돌입, 20~40대 투표율이 선거결과 결정할 듯

<방송다시듣기>

 

오늘은 4.27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소식을 집중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질문] 먼저, 분당구을 지역구에 해당하는 동네를 알려 주시죠.

 

▶ 네, 분당구을 선거구는 정자1‧2‧3동, 구미동, 구미1동, 수내3동, 금곡동, 분당동입니다.

 

 

[질문] 4.27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어제 5시에 마감됐죠. 분당을 후보등록 사항을 알려 주시죠.

▶ 네, 국회의원 선거구 중 성남 분당(을)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 무소속 이재진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질문]어제까지 후보 동행취재를 하셨다구요.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 민주당 손학규 후보 각각 어떤 각오를 내세우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 네, 먼저 강재섭 후보는 어제(13일) 공식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본인은 분당에서 15년을 살았고 죽을 때까지 분당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사람임”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보궐선거는 분당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놓는 선거”하고 규정하면서 “처절하고 절실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손학규 후보는 “정치적인 환경이 불리하다고해서 분당을 버린다면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것이고 집권의지를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당대표인 본인이 분당에 출마한 것은 장수가 일선에 나서서 싸울 때 전 장병이 사기가 충천해서 이길 수 있는 것처럼 앞장서서 싸운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진보세력으로부터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 지키겠다’는 것이고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대표적인 보수 중산층 도시인 분당에서부터 바꾸겠다’는 겁니다.

 


[질문]경기도 성남 분당을의 주요 현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궁금한데요.


현재 경기도 성남 분당을의 지역 이슈를 좀 말씀해주시고, 각 후보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좀 정리해주시죠.

 

▶ 네, 분당을 지역의 가장 핵심적인 이슈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신분당선 미금 정차역 설치를 비롯한 광역 교통망 문제입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광역 교통망 문제를 비롯해서 교육, 노인·장애인 복지, 일자리 만들기까지 5가지 공약을 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지금 분당의 첨단기업들이 자리 잡고 신분당선이 놓이게 된 것이 손 전 경기도지사 시절의 업적임을 인식시키면서 사업 실행 능력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질문]그런데 더욱이 4.27 분당을 보궐선거 핵심 이슈 중의 하나인 분당 리모델링에 대한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어제(13일) 정책간담회도 했는데요. 이에 대한 각 후보 진영의 반응, 혹은 대책 안이 좀 나오고 있습니까?

 

▶ 네, 분당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있어서는 민주당의 행보가 주목 받을만 합니다.

 

어제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당직자들이 분당지역 리모델링 조합 임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리모델링 현장의 상황을 청취하고 법령개정과 실행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 이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주민들과 소통을 해 왔는데요.

 

12일에 있었던 손학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겸한 주민 맞이 행사에 분당지역 리모델링 조합 임원들이 방문을 했습니다. 조합 임원들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을 보고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리모델링에 적극적이고 성의 있는 당에 투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분당을 예비후보 때부터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고, 정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야당 의원 열 사람 보다 여당 의원 한 사람이 더 필요한데, 그것도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확실히 필요하다. 국회로 들어가면 리모델링부터 반드시 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여론 조사 결과도 궁금한데요?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네, 그 동안 분당을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거나 박빙이더라도 앞선다는 거였는데요.

 

지난11일 <국민일보>와 ‘리서치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손학규 후보(49.7%)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43.0%)를 6.7%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손학규 후보가 강재섭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넘어 이기는 것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었는데요.(유효 표본은 1천6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손학규 대표는 20~40대에서 우위를 나타냈고, 강재섭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 손학규 캠프 측에서는 긍정적이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이고 한나라당 강재섭 캠프 측은 결과 해석에 신중한 반응입니다.

 


[질문]이번 분당을 보선에서 숨은 표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 네, 아무래도 숨은 표는 투표율과 연관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재보선이 없었던 분당구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치와 비슷했는데요. 이번 재보선도 역대 평균인 40% 미만의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대표급’ 후보들이 맞붙는 선거이기 때문에 4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재보선 투표율이 30%대면 조직표를 앞세운 여당이, 40%대를 넘어가면 젊은층 지지가 높은 야당이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2010년 성남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분당을 지역 유권자 구성을 살펴보면 총 유권자 166,101명 중에서 30·40대 유권자가 전체의 절반이고 20대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70%에 육박합니다.

휴일이 아닌 평일에 직장에 나가는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얼마나 될지가 관심거립니다.

 


[질문]이번 분당을 보선이 갖는 의미는?

 

▶ 분당을 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에서의 수도권 표심을 간접적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어제(13일) "이번 선거는 단순한 ‘빅매치’가 아니라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결정적인 ‘파이널 매치’"라고 표현했습니다.

 

분당을은 ‘경기도의 강남’이라 불리는 곳으로 서울 강남구보다 더 한나라당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입니다.

 

2008년 18대 총선 결과만 보더라도 한나라당은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서 62.7%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성남 분당을에서는 71.1%를 얻었습니다.

 

만약 한나라당이 분당을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에는 수도권 출신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기 전대론이 불거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조기 전대가 가시화되면 당내 권력구도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역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에는 타격이 상당합니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손학규 대표의 대선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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