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4주차-방송 다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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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M분당 건강칼럼입니다.
콧물이 멈추지 않고 코막힘이 심한 감기 비슷한 증상으로 잠을 설치면서도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비염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에 자주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다는 신호인데요,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우리 몸을 나쁜 병원균에서 지켜주는 편도선과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폐기능 강화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비염의 관리도 함께 해야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분당자생한방병원 박경수 원장님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질문)
1. 안녕하세요. 원장님. 겨울철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비염이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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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 원장(분당자생한방병원) |
차가운 겨울이 되면 더 극성을 부리는 질환들이 있으며 그 중 하나이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레르기 비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근 알레르기 질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도대체 ‘알레르기’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란 “어떤 외래성 물질과 접한 생체(生體)가 그 물질에 대하여 그때까지와는 달리 변화된 반응을 나타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우리 몸은 외부의 물질에 대해서 문제가 없는 것인지 혹은 문제가 있어서 방어전선을 펼치고 공격을 해야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며 이런 시스템을 면역체계라고 하며 방어전선을 펼쳐서 공격하는 상황을 ‘면역반응’이라고 하는데 이는 생체의 자기 보존을 위한 중요한 방어 메커니즘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쪽(보호적)으로 작용하지만 이런 반응이 오히려 우리 몸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를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과민한 반응이 코에서 나타나면 우리는 이를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부릅니다.
2. 비염의 증상으로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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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 원장(분당자생한방병원) |
재채기, 맑은 콧물 및 코막힘이 대표적인 3대 증상이고 아침에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며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겨울에 심해지는 경향을 나타내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눈이나 코가 가렵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있고, 일부는 귀나 입천정이 가렵기도 하고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결막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에서 기관지 천식을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이 20-30%정도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환절기에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보다는 일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많습니다.
코에 대해 한방에서는 폐(肺)의 열(熱)로 인하여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심해져서 누런 콧물이 나오는 것을 비연(鼻淵)이라 하고 맑은 콧물이 나오는 것을 비류청체(鼻流淸涕)라고 하며 비후성 비염처럼 콧살이 자라난 것을 비치(鼻痔)라고 하며 원인별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인구의 20%가 알레르기 비염의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부모 중 어느 한쪽에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식들이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은 50%, 부모 양쪽이 모두 알레르기질환이 있을 경우 그 가능성은 75%로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은 많은데 가장 흔한 알레르기 항원(allergen :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외부 물질)은 꽃가루, 집 먼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담배연기 등 우리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이며 음식물도 항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찬 공기나 갑작스런 온도변화, 공기오염이 심한 곳,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등에서 증상이 심해주지고, 계절별로 황사 등 오염이 많고 외출이 잦은 봄철과 날이 차가워지는 초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3.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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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 원장(분당자생한방병원) |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방위기능을 표현하는 에너지를 위기라고 하는데 이는 현대의학의 면역기능에 해당하는 개념입니다.
알레르기는 이런 위기가 약하거나 위기의 작용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는 조절기능의 문제로 인한 것입니다. 즉 알레르기 비염은 내부적으로 폐기허한(肺氣虛寒 : 폐가 차고 기능이 떨어진 상황), 비기허약(脾氣虛弱 : 비장의 기능이 저하된 것), 신양허(腎陽虛 : 신장의 에너지가 모자라는 것) 등이 원인이 되어 위기가 하는 방위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크게 폐를 따뜻하게 하여 순환을 도와주는 방법과 폐에 쌓인 열독(熱毒)을 몰아내 주는 것을 위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전문적인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서 꾸준히 노력하여야 합니다. 대개 1개월에서 3개월의 치료기간을 요합니다.
집에서 비교적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죽염 1 티스푼을 양치 컵에 넣고 물에 타서 코로 쭉 빨아 들여 입으로 다시 내뱉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코로 물을 빨아들이는 것이라서 좀 거북하고 까다로운 방법이지만 알레르기로 인해 생긴 비염의 염증을 깨끗이 씻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만 있다면 매우 효과 있는 치료법 중 하나로 매일 아침이나 저녁 혹은 아침, 저녁으로 1달 가량을 시행하면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상백피(桑白皮) 20g, 창이자(蒼耳子) 10g, 신이(辛夷) 10g을 하루 분량으로 다려서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도 좋은 치료법입니다. 혹은 이런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중 상백피(桑白皮)는 알레르기질환에 많은 효과가 있으므로(이 경우 국산 상백피만이 좋은 항알레르기 효과를 나타냅니다)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에 응용해도 좋고 이외에 자초(紫草), 오매(烏梅), 방풍(防風), 은시호(銀柴胡), 지룡(地龍), 선태(蟬蛻)와 같은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난 약이 많고 또 한방처방으로 잘 다스려지기 때문에 병을 만들지 말고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박경수 원장님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창문을 열어서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이나 난방을 많이 하는 여름과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먼지와 곰팡이균이 많아져서 폐와 건강을 위협합니다. 때문에 3시간에 한번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완화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주위는 청결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가 습하면 바닥이나 벽이 축축해지고 곰팡이가 피는 한편 건조하면 호흡기 질환의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래서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변기보다 책상 위에 더 많은 세균이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듯이 책상은 세균이 좋아하는 온상지이므로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문 손잡이나 컴퓨터 주변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공기를 맑게 하는 식물을 놓거나 조깅, 수영, 등산을 포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FM분당 건강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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