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주차-방송 다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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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M분당 건강칼럼입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 서서히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에 빠지거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시한폭탄의 뇌관과도 같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분당자생한방병원 박경수 원장님과 함께 고혈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1. 고혈압은 어떤 병이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혈압이란 인체의 동맥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말하는 것으로, 고혈압이란 혈관을 따라 흐르는 혈액이 혈관의 좁아짐으로 인해 압력이 높아진 것을 말하여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낮은 혈압(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런 고혈압의 원인을 분류를 해보면,
첫째 , 원인을 명확히 집어낼 수 없는 대부분의 (약 90-95%) 고혈압환자를 일차성 또는 본태성 고혈압이라 하며,
둘째,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 혹은 증후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가 해당됩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 소인(양친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80%이상, 양친 중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40-50%가 고혈압일 확률이 높음)과 영향이 있으며
생활습관 면에서 과음이나 과식으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하거나 니코틴, 카페인 등으로 인하여 부신피질, 심장이 자극되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정신적인 측면이 아주 중요하여 만성적 불안감이나 어떤 억압된 심적 상태, 또는 장기간 스트레스의 누적 등의 정신적 자극이 혈압상승 요인 중 하나입니다.
증후성 고혈압의 원인으로는 신장질환, 신동맥협착증, 호르몬성 질병, 신경계통 질병, 임신 중독증, 여성 호르몬이 들어 있는 피임제나 약물 중독 등에 의하여 고혈압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그 병을 치료하면 고혈압은 자동적으로 없어지니 그 원인 규명이 아주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만성 고혈압의 경우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나 낮은 혈압이 110mmHg를 초과하면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침에 나타나는 후두통은 고혈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의 합병증은 장기가 손상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심장, 신장, 눈 등을 검사하여 알 수 있으며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눈 속의 동맥이 장애를 일으키면 갑자기 눈이 흐려지거나 사물이 모호해지는 경우도 생기고
특히 고혈압으로 심장의 관상동맥 경화가 진행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무서운 병에 이르게 될 수 있으며,
신장의 동맥이 굳어지면 소변 속에 단백이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고, 소화기관의 동맥경화는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 때문에 뇌의 동맥경화가 일어나게 되면 머리가 무겁고, 아프고, 귀울림, 어지러움, 어깨결림, 손발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또는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일시적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고혈압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인한 뇌출혈로, 흔히 우리가 중풍(中風), 뇌졸중(腦卒中)이라고 하는 것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며 혹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하더라도 큰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뇌혈관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더불어 성인의 사망 원인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고혈압은 이 두 질환의 원인이자 악화인자로 관련이 많습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은 4배, 관상동맥질환은 2배 더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혈압이 높을수록 합병증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하니 이 병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겠습니다.
2. 그럼 고혈압 환자가 조심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먼저 식품에서 주의하여야 할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조절과 염분 제한만으로도 약 44%의 고혈압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압으로 돌아갔다 합니다.
가공, 정제식품은 체내에서 효율적으로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많은 노폐물을 만들어 혈액과 혈관벽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합니다.
소금은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양을 고려하여 사용하고, 하루 섭취량이 10g 이하가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라면 하나에 김치를 적당량 먹으면 이미 하루 소금 섭취량 10g에 이르게 됩니다.
두번째로 육식을 많이 하면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지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혈관벽에 찌꺼기를 형성하여 혈관을 좁게 하거나 심하면 아예 막아버려 중풍 등의 병을 만드는 것입니다.
동맥 경화를 촉진시키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동물성 지방과 당분이 많은 과자류의 섭취를 피하고, 그 부족한 부분은 식물성 지방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세번째로 비만해지면 심장은 피를 온몸 구석구석까지 보내야 하므로 더욱 과로하게 되고 그 결과 심장 벽은 점점 더 두꺼워집니다. 과식은 비만을 유발하고 비만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소이므로 반드시 칼로리 제한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담배는 말초혈관을 직접적으로 수축시키니 흡연은 고혈압으로 가는 지름길로 절대 금기해야합니다.
네번째로 과일과 야채에 함유되어있는 천연 칼륨이 혈압을 내리게 하고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과, 감, 토마토, 수박, 포도, 대추, 은행, 무화과 등 과일과 부추, 가지, 오이, 죽순, 시금치, 냉이, 호박, 버섯, 마늘, 당근, 토란, 팥, 녹두 등의 야채가 고혈압에 좋은데 양배추 미나리 부추 우엉잎 무잎 등의 푸른 잎이면 무엇이든지 다 좋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매일 섭취하여 피를 맑게 해줍니다. 피가 맑지 못하면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에도 무리가 가고 그렇게되면 혈압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다음은 운동할 때 주의점입니다.
장기간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이 낮아지는데 특히 고혈압 환자들에서 이러한 효과는 더욱 혈압이 높은 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동맥 혈관벽의 탄성을 증가시켜 혈압의 안정적인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1회박출량과 심박수의 증가에 의해 심박출량이 증가하게 되고 심박출량의 증가는 수축기 혈압을 증가시고 수축기 혈압의 증가는 혈액을 신속하게 혈관으로 밀어내는 혈액의 운동 과정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즉 운동을 하게 되면 안정시 120mmHg인 수축기 혈압이 200mmHg 이상까지 상승하는데 이와 같은 혈압 상승과 휴식기의 혈압강하가 일정하게 반복하게 되면 혈관이 늘어났다 줄어드는 과정을 반복하여 탄성을 회복하게 되므로 혈압강하 효과와 혈압안정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에서 주의점은 고혈압이나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환자는 기본적으로 식후 2시간 이후가 좋고 고혈압이나 심장병, 뇌혈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추운 동절기에는 비교적 따뜻한 낮시간에 운동을 해야 하며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차가운 첫 새벽의 바람은 혈압을 올려서 불행한 사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박경수 원장님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지난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구매요령’에 따르면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복용 중인 약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건강기능식품 인증은 확실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청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요오드나 칼륨이 많이 든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먹으면 혈액 내에 칼륨 함량이 증가되서 고칼륨혈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 치료제와 나이아신, 골다공증 치료제와 마그네슘ㆍ칼슘ㆍ철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 영양소가 주성분인 건강기능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에는 식약청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는데요, 마늘류ㆍ감초ㆍ가시오가피 등은 통상적으로 몸에 좋은 것으로 인식된 식품이지만 식약청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므로 포장지에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도안이 없습니다.
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 건강기능식품 검색 서비스를 참고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FM분당 건강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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