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7주차-방송 다시 듣기>
*월~금 아침8시에 방송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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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M분당 건강칼럼입니다.
봄이 되면 온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지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몸에 기운이 없으며 온종일 두통과 소화불량을 겪는다면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니겠죠.
이런 증상들이 단지 봄이라는 이유만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이전부터 계속됐다면 한번쯤은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최근 직장생활과 대인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로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해소되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풀리지 않고 늘 피로를 느끼는 만성피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만성피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 30%가 병원을 가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진단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분당자생한방병원 박경수 원장님과 함께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1.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봄이 되면서 몸이 더 피곤하고, 쳐지는 것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피로 증후군이란 쉽게 말해서 피로한 것이 풀리지 않고 지속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은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만성피로증후군”이란 병을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이란 전신의 권태를 호소하는 원인불명의 질환으로서, 만성 피로라 함은 일반적으로 6개월이나 그 이상 지속하거나 재발되는 피로를 말하는 것으로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아래 8개 증상
① 기억력이나 집중력 장애,
② 후두통
③ 경부, 액와부, 임파절이 붓고 만지면 아픈 증상,
④ 근육통,
⑤ 관절이 붓고 열이나는 증상없이, 여러 곳의 관절이 아픈 증상,
⑥ 새로 생긴 두통,
⑦ 수면장애(자고 나도 개운치 못한 증상),
⑧ 가벼운 운동 후에 발생하는 24시간 지속되는 권태감
중에 4개 이상이 동시에 발생하며, 6개월 혹은 그 이상 계속되거나 반복하는 만성 피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진단된 환자에서 80%가 여자이며 대부분 25-45세 사이였다고 하니 특히 여성분들은 피로에 대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 나라의 만성피로 증후군의 유병율이 세계 여러 나라의 유병율 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인 여건 등을 감안한다면 훨씬 증가된 것을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봄이 되면 낮이 길어지며, 기온도 올라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게 되고, 몸도 이런 변화에 적응하려다가 보면 더 피곤하여 봄을 탄다든지, 춘곤증이라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피로를 4가지로 분류를 하고 있는데 ; 기허(氣虛), 혈허(血虛), 음허(陰虛), 양허(陽虛)가 바로 그 것입니다.
기허라 함은 에너지의 소모가 음식으로 보충되는 영양분보다 많아서 에너지 자체가 모자라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혈허라 함은 이런 에너지가 모자라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거나, 출혈성 질환으로 인해서, 영양분을 공급하고, 배설물을 내보내는 혈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을 말하는 것으로, 피로가 좀 더 진행되어 안색이 창백하다든지, 누우면 땅으로 꺼지는 듯한 상황을 말합니다.
음허란 혈액만의 문제가 아니고, 몸안 장기의 진액이 모자라는 상태가 된 것으로 혈액, 호르몬, 침 등 몸 전체의 진액이 줄어든 상태로 피부가 거칠고, 머리카락도 가늘어지며 잘 빠지고, 관절에서 소리도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양허란 몸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서 전신의 순환 능력이 떨어져서 말초 순환능력 자체가 저하된 상태로, 대표적인 증상은 추위를 많이 탄다는 것입니다.
이외에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질환들은 갑상선기능 저하증, 당뇨병, 간장병, 비만, 종양성 질환, 약물의 부작용, 정신과적인 문제, 섬유성 근육통 증후군, 에이즈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환들은 피곤하다는 것 이외에 각 질병별로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뇨병의 경우는 많이 먹고, 마시고, 소변의 양이 늘어난다든지 하는 등의 것이므로 피로한 것 이외에 다른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박경수 원장님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춘곤증은 만성피로와 혼동되기 쉬운데요. 이는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금방 적응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낮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서 생체시계가 변하고 일교차가 심해져 체온 보호를 위해 근육과 피부,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잦아지고 심장박동의 변화가 많아집니다.
이는 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이어져 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짐에 따라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요.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과 무리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좋습니다.
숙면을 위해서 침실의 소음, 조명을 최적화 시키고,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지나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격한 운동 보다는 가볍게 땀을 흘릴 수 있는 산책이나 자전거타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는 등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FM분당 건강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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